남편형제가 3형제지만

매번 벌초는 혼자 갑니다 사촌들이랑요

노동력 제공만 하는 게 아니고 회비도 내고 뭐 그러더군요 참가자만요

안오는 형네 비난해봐야 내 입만 아프니 이젠 포기입니다만

찢어져라 가난한 시댁네에도 선산이 있다는 게 신기해서 물었더니

그냥 남의 산에다 매장한 거라네요 헐~~

시부모님 생존이라 친척묘만 다니는거죠

여러군데 벌초하면서 누구 묘인지도 모르고 그냥 하는 묘도 여러개라네요

이번엔 누군가가 묘를 이장해가고 없더래요 보상금을 받고...

결국 남의 묘를 지금껏 벌초해왔던거죠

네이버법률을 보니 20년이상 된 묘의 경우 남의 땅에 무단매장한 묘라도 묘지기지권을 인정해주는데

2001년 이후부턴 불법이라나 뭐 그러네요

남의 산에 매장하는 걸 당연시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누구 묘인지도 모르고 벌초 다니는 것도 참 이해가 안됩니다

앞으론 전부 화장일텐데 왜 쓸데없이 고생하며 다니는지도 모르겠네요

조상덕 본 후손들은 추석연휴에 전부 비행기 타고 외국여행갔다는 우스개소리가 우습게 들리지않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