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아줌마 입니다.

평소에 뭘 사려고 보면 선뜻 한번에 결정해서 사는 성격이 아니고 신중하다못해

너무 결정장애로 되어 버린 제 성격 싫으네요 ㅠㅠ

예전에 못살았고 이제는 먹고 살만 한데도 선뜻 비싼거 못사고

남들보다 같은물건 조금 싸게 샀다치면 거기서 나름 기분좋은 희열을 느끼곤 하는거 같아요

다리품 /인터넷 검색 등..신랑왈 (몇 시간씩 그렇게 시간 보내는 노동력이면 그냥 하나 사겠답니다)

또 한가지를 사면서 모든걸 충족할수 있는 욕심이 있다보니 이거재고 저거재고 따지고 참 머리 아프게

사는거 같아요.... 신랑이 하나 사고 또 다른걸로 하나 사면 되지 뭘 그렇게 고민 하냐고 매번 뭐라 하는데도

그 습관이 안고쳐 지네요 ㅠㅠㅠㅠ

요즘 가방을 하나 살려고 몇 날 며칠을 보고 있습니다.

백화점도 가보고 인터넷도 보고 해도 다시 도로묵 이네요.. 결정을 못 하겠어요

요즘 분위기가 큰 가방보다는 크로스 가방 미니 가방들을 많이들 메고 다니더라구요

그런데..직장맘이긴 하지만 (지갑/휴대폰/화장품)정도만 넣고 다녀서 사실 저도 큰 가방은 필요가 없긴 한데..

너무 미니 가방은 동네 마실 갈때나 차고 가는거마냥 너무 가벼워 보이는건 아닌지...

그렇다고 숄더백도 마땅한것도 없고..

딱딱한 재질 말고 소가죽/양가죽 처럼 부드러운 검정 미니 가방을 찾고 있는데..

나이가 있으니 메이커는 좀 봐야 하는건 아닌가 등등... 이것저것 생각하니 고르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그리고 체인백처럼 어깨에 한쪽으로 알맞게 메는게 어깨가 더 안 아프지 않나요?

크로스는 작긴 해도 줄이 길다보니 어깨에 짧게 매는것보다 어깨가 조금 더 아플거 같아서 그것도 쉽게 결정 못하겠고

(코치,토리버치,마이클코어스 ) 그 중에서 미니백 사는게 괜찮은건지? (인터넷에서 15~20 만원대)

아니면 다른 브랜드로 괜찮은게 있을까요?

가격 저렴하고 유행없이 편하게 맬수 있는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진짜 혼자서는 답이 안나오네요ㅠㅠㅠ  (비싼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싼티 나는건 또 싫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