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상하게 남들처럼 전세금에 많은 돈을 걸어놓고 살지를 못해요 남의 손에 간 내돈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내가 돈을 가지고 있고싶은 마음이 더 커요. 그래야 맘이 든든하고 사실 친정이나 시댁이나 다 어려워 결혼할때부터 10원 한장 받지를 못하고 우리 부부 힘으로만 어렵게 시작해서 믿을거라고는 돈 밖에 없어 그런가 더 그런 맘이 강한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평소 인색한 성격은 아닌데 꼭 이렇게 전세집에만 이래요. 믿을만한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기도 하고 밥도 사고 남들처럼 할건 다 하는데.. 그래서 돈이 있어도 전재산을 다 보증금으로 걸어야 하는 집들은 아예 집을 보러 가지를 않아요. 집이 아무리 좋아도 불안감을 떠안고 살기는 싫은거죠. 그래서 지금 사는 전세집도 제일 저렴한 집에서 사는데 혹시 저랑 비슷한 사람 본인이시거나 주변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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