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하시던일을 이어받아 창업을 했어요
십년이 넘는 잘되는 장사를 직장생활만 하던우리부부...애아빠가 정직하게 일한만큼 보상받고 넘 좋은일이라며 첨엔 열의가 대단했지요
지금 2월에 준비해 3월어 이전받아 지금까지왔어요
시부모님은 제가 자잘한일 그전부터 도와드렸고 주변아주머니 알바한분 쓰시면서 했는데요
저희가 사정상 알바구할만한 여건이 안되 애아빠가 먼저 저희 친정엄마를 부르셧어요
친정엄마 뒷정리 다해주시고 삼시세끼 밥어 7살먹은 아들 까지..챙겨주시고 진짜 친정엄마 없음 장사도 못했을꺼예요
장사는 무지 잘되서 정말해오름이니 여기다 말하는데 그젠 밀려드는 주문으로 하루두시간을 잤고 거의 일주일은 5시간자면 잘잔거예요
최대한 신랑은 먼저 재우고 제가 다 일하고 있는상태인데 중요한 재료 손질은 같이 하기도 하고 신랑혼자하기도 하구여
이렇게 열심히 일하지만.....사실 둘이 버니 한계가 있어 떼돈버는건 아니지만 나름저는 감사하게생각하면서 어젠 넘 힘들어 눈물이 나는데..그냥 입으로는 아~~~바빠서 넘 재밌고 행복하다 행복하다~~~~이렇게미친사람처럼 말하면 그나마 덜힘든것같아 위안도 얻고..
제가 지금 이렇게 버티고 있는데 반면~~~신랑은...
정말 막말로 배떼기가 불러 생고생을 더해봐야 정신을 차리는 인간이라고밖에 표현이 안되는ㅠㅠ
일이 적성에 안맞다고 아침부터 말걸어도 대답겨우겨우 툭툭하고..그놈의 인상은 풀릴줄도 모르고 힘들다고 술쳐먹고 담날 일하기 힘드니 더 짜증..손님한테 주문전화라도 오면 인상팍 쓰고 ㅠㅠ
집에 친정엄마도 계셔서 진짜 대판하고싶어도 꾹 참고 진짜 비위겨우 맞춰가면서 에구야 진짜 정떨어져 이젠 잠자리도 싫을판국..
초반엔 중요한일을 맡겨놨다가 개판을 쳐서 한바터면 손님 다잃을뻔한 위기가와서 다뺏어서 제가 다하구있구여
양가부모님들께서 전적으로 도와주셔서 이렇게첨부터 잘되고 있는데 감사하기는커녕 제앞에서 양가부모님 욕을 합니다ㅠㅜ
결혼8년차...내가 처음보는 신랑의 모습...
정말 너무사랑했고 너무 행복하게 살았엇거든여
항상 다정하고 항상 남자답고 항상 멋진남자라고 정말 그리 사랑하고 살았는데 ㅜㅜ 당신에게 정말 너무실망했고 당신이 이렇게 싸가지가 없다는것을 이제야 알앗다고 하니 본인은 나도 당신의 새로운모습을 봤다나???
같이 일한지 8개월만에 한마디로 있는정 없는정 다떨어져 나갔습니다 신랑이 그럽니다
이렇게돈벌어 뭐하냐고 그러네요 ㅠㅜ헐~~~~
부모님들 판 다 깔아주시고 열심히만 하고 감사히 하면 십년만 고생하면 될껏을...나가서 당신 직장다니라고 하니 일자리가 아직안나온다고...
햐~~~~사실 남하고 같이 일할께 못되는 일이기도 하구여ㅜㅜ 어찌되엇든 신랑과 죽이되는 밥이 되는 해야하는데
정이 떨어져서 그냥 이대로 사는것이 맞는것인지 뭔지 모르겟어요
제가 시부모님 일하실때 삼년을 넘게 같이했었는데 진짜 이유없이 아버지 냄비갖다던져버리시고 ㅜㅡ
시엄니가 저보고 아버지가 무슨말을 하면 한귀로 흘려보내버리라고 저한테 그러솄는데 저희 신랑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을시작하고 똑같은 거예요
휴~~~시엄니한테 하소연도 했는데 시엄니는 에구 어쩌니..울아들을 엄마가 잘못키워서 그런가봐 니가 그냥 그러려니 그냥 신경을 꺼버리라고 ..
하지만 신경을 끈다라는게 저는 아직적응이 잘안되요ㅜㅜ
엄청 사랑하고 그랬는데...
일을 절대 접을수는 없고 맘같아선 돈 억척같이 모아 나이들어 쫒아버리고싶은 심정입니다ㅜㅜ
정떨어질때...아이는 또 아빠를 엄청 좋아하고..일도 해야겠고ㅜㅜ
저는 몸힘든거야 나에게 주어진일이고 부모님이 잘살라고 주신일이니 항상감사하면서 이겨낼수있는데 신랑 계속 엊나가니 정말 그게정신적으로 스트레스네요
넘힘들어 주절이주절이 해봤어요 혹시 저에게 조언주실분계실까요??신랑에게 넘실망하고 정이 떨어진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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