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쯤..
우리집은 당시 좀 산다는 메이커 복도식 아파트였어요.
사는 사람들도 일용직? 그런 사람들 없구요.
그날은 뭣때문인지 야자 안하고 5,6시경 집에 갔는데
엄마가 없는거에요.
12월초쯤이라 오덜오덜 떨면서 열쇠 안 맡기고 간 엄마를 원망하며..왔다갔다 하고 있었어요.
우리집 바로 옆 집에서 마르고 작은 남자가 나가며..
날 보고 왜 떨며 있냐고 하데요.
문이 잠겼다하니..자기집에 들어가 있어라고.
아줌마 밖에 없다고..
아니라고 하니..제 손목을 .꽉 잡더라구요.
안간다고 괜찮다고 하니 그제서야..손을 놓고 가더라구요.
그땐 순진해서 남의 호의를 안 받은것 같아 미안했는데..
들어갔다면 헉~~^^
나중에 엄마가 하는말을 흘러 들었는데
그집이 신혼부부인데 여자가 정신병이 있고 맨날 싸운다고..그후로 본적이 없지만.
당시는 성폭행 이런게 음지에서 굉장히 많았을것 같아요.
지금은 정말 큰 범죄지만..그 당시는 여자가 늘 피해 봤잖아요.신고해도 아무 소용 없고.
지금까지 아무한테도 얘기 안하고 혼자 기억만 했던
아찔한 일을 적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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