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삼촌 아들이 몇년전에 대치동 고등학교에서 전교2등이라는데 1등 제치고 논술로 서울대를 갔어요.
한번도 논술 시켜본적도 없고 어렸을때부터 책만 좋아해서 책을 읽고 쓰고 해서 혼자 독학으로, 특이하게 글을 써 내서 붙었다네요.
외숙모가 학원 한번 안 보내서 아이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했대요. 이건 남편한테 한 말이고요.
조금아까 남편한테 대치동으로 보내야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우리 애를 한심하다는 듯이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네요.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번이라도 보냈겠지.. 첨삭은 어떻게하고 혼자 다 하냐고.. 거기다가 대치동 살면서 학원 한번 안 보낸게 말이 되냐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짜증을 내면서 외숙모가 거짓말을 왜 하냡니다.
그걸 믿네요.
진짜 기분 나빠요.
우리 아들은 바보고
외숙모 아들은 아주 글 쓰기 천재인가 봅니다.
대치동을 안 가봐서 모르니
내일 당장 학원마다 들러서 알아봐야겠지요?
몇군데 인터넷 보며 추려내긴 했는데 참으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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