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조의금 10만원 낸 사촌, 그냥 웃고 넘어가려 해도 자꾸 생각이 나네요.
돌아가신 그 큰어머니가 자기 고등학교 때 3년 동안 도시락 두 개씩 싸줘가며 하숙을 시켜준 분입니다. 당신 자식 넷 도시락들 두 개씩에 이 사촌네 형제들 총3명을 돌아가며 다 데리고 있었어요. 아무리 오래전 일이라 해도 사람이 이렇 수 있나 싶군요.
부의금 정산하는데 그 사촌 봉투에 10만원 든 거 확인하고 다들 **가 사는 형편이 어려운가? 이랬답니다.
에라이 인간아 너네 부모님 돌아가셔도 내가 똑같이 하고 싶지만 네 동생들이 예를 지켜 동생들 봐서 참는다. 학교 다닐 때도 자기 밖에 몰랐다더니 어른되고 철든줄 알았는데 나이 오십에 부끄러운 줄 알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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