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이혼하셨어요.

이혼하시면서

남매인 남편과 결혼안한 시누이에 똑같이 5천씩 주겠다고 했구요.

남편앞에서 해준것도 없어 미안하다고 울면서..

꼭 해주고 싶다고.

그러니 애들에게 줄 생각도 없는 니 아빠에게

돈을 더 뺏어와야 한다고. (한마디로 표현하면요)

돈 정산하는 날 저 오게 하더군요.

시아버지에게 잘 말해보라고.

우리 필요하니 좀 더 주시면 안되겠냐고.

그런 말을 어찌 해요..

그냥 도와드린단 입장으로 찾아만 갔더니

시모가 알아서

부동산에서 돈 받아들더니 미리 돈 다 떼고 시아버지 드리더라구요.

시아버지는 니들 준다기에 양보했다고.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원래 니들 주려고 했던거니까 받으라고 하셨구요.

얼마 주는 거냐고 1억 받냐고 하시니

옆에서 시모가  무슨 1억이냐고, 5천씩 나눠 준다고 했어요.

그러시더니...

 그돈으로 오피스텔 살거고

니들 공동명의로 할거라 하시며

거기서 나오는 월세는 본인이 쓸거라 하셔서

그게 주시는 건가...싶긴했지만

그런가보다 했어요. 생활비 필요하시니까...

그러다...모든 돈거래 마치고 나니..하시는 말씀이

그 조그만 오피스텔  공동명의로 하면 귀찮기만 하다고 부동산에서 그러더라며

어찌할까 하셔서

시어머니 명의로 하세요 했더니만

그럼 노인연금 못받는다고..

그 뒤로는 오피스텔 얘기 일절 없었구요.

(아파트에, 땅도 있고, 주식도 억대로 있어요.

 근데...결혼 20년 다되도록 입으로만 몇억 주셨지...실제로는...주신거 없어요. 결혼할때도 저흰 사택에서 시작했거든요)

생각할수록 이건 아니다싶고,

혹시 또 주식에 다 넣어 돈없다고 그러시는 건가 싶기도하고.

(예전에도 결혼때 저희 전세자금 해주기로 한거 주식으로 다 날려 없다고 하신적 있거든요.

나중에 거짓말로 밝혀져

남편앞에서 울고 불고 했지만...)

슬슬 이용당한거 같은 불쾌한 기분에

직접 물어봤더니만

시누이 명의로 했답니다.

남편이 왜 상의도 안했냐고 했더니만

왜 너한테 말해야 하냐고 화를 버럭!!

나중에 그거 팔거나 하면 걔더러 5천 주라고 했다고

됐냐고!!

걔앞으로 해둬도 결혼도 안한애 재산 결국 니 애들 거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허...

이거...우린 안주고 미혼인 딸에게 다 넘길 거라는 얘기인거죠?

남편 상처 많이 받았어요.

그동안...정말...남편과 시누이쓰던 30년 피아노 달라는데도

쉽게 안주시더라구요...끝까지 눈치보게 만들고..

사정상 좁은집 가게 되어 팔았다했더니

전화해서 시누 디지탈 피아노 사줘야 하는데

주식깨기는 그렇다고 그돈 ...겨우 몇십만원 돈..시누에게 부치라고.

애들이 피아노 없어져 아쉬워 한다했더니

니들이 돈모아서 애들 좋은걸로 사주라고..

(저희...시모보다 재산 없어요..집값 차이도 크구요..

근데도...우리 차 오래된 작은차 탄다고 불쾌해해요.

구질구질하게 산다고...말은 안하지만, 표정이나 태도로...

우리차 타고 다니는거 창피해하십니다..)

시모 친정행사 남편 끌고 다니고,

집안 인테리어 할때 인부값 아깝다고

출장 한달만에 올라온 아들 불러다 쇼파며 장농이며 나르게 시키고...

그래서 몇 번 연락안하고 지내다가

맘약한 남편과 저땜에 또 가고...

글로만 보면 왜 당하냐..생각들겠지만

막상 얼굴보면 또 얼마나 온화해보이고

말씀도 조분조분...다정다감..

우리가 연락안하면 또 먼저 전화와서...밥사먹여요..

돈 5천 보다...

시모의 행동이 참 고약하고...

시부에게 돈 빼내기위해 저희 이용한거 같아서 너무 화납니다.

남편도...오만정 다 떨어진 상태구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그냥...시모돈이니까...그런가보다..하고 포기해야 하나요?

시아버지는 우리가 돈 5천 받은줄 알아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