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산 세월...끝이 너무나 안좋네요. 별거하기로 했어요. 메리크리스마스라고 하는데 저는 독감인지모를 온몸이 아프고 (낼 병원가려구요) 남편은 있어봐야 싸우니 나갔고 저는 이렇게 쓸쓸하게 작은 아이랑 방콕하며 헛한 맘을 달래고 있네요. 참 많은 세월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사람은 안바뀌네요..같이 사는건 답이 아니고 별거해도 내 맘이 안좋을것 같네요.한동안 방황할것 같아요.
내가 왜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나름 죄안짓고 착하게 살고 남편이 첫남자이고 가정지키려고 아이들 시댁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건 결과는 최악이네요.
삶에 대한 욕심도 없어지고 무기력해지고 하루하루가 어떻게 버텨나갈지 .... 내가 바랬던 가족 삶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남편이 원망스럽네요.아이들과 내가 바라는건 큰 욕심도 아니었는데 그냥 서로 조금씩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맘이었는데...
몸까지 아프니 맘도 더 아프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