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아이의 방 상태에 제가 거의 히스테리를 부리는듯해요

어리면 이해라도 하지요

중3 곧 고등인데

어쩜 저리도 방안을 한숨만 나오네요

큰애도 남자애이지만 갸는 지져분하다 어느날 와~ 탄성이 나올정도로 치워져있더라구요

제가 직장다니니 퇴근후부터 보잖아요

현관입구부터 교복 바지, 넥타이, 조끼, 양말 널부러져있어요

그거야 주섬 치운다지만

방안을 들어가면 요즘 두꺼운 패딩이 2~3개 의자에 척~, 바닥에 휙~, 옷걸이에 휙등

책상위 단어책, 수학책, 그림공부책부터 다 널부러져 있구요

아후 숨이 턱턱 막히네요

제가 안가르친것도 아닌데 나쁜 버릇이 요즘은 더 심해지는거 같아서

아이를 보면 잔소리부터 하네요

양말을 하루에 세개씩 사용하는 남자에요(학교용, 학원용, 학원용) 홀딱 뒤집어서...

쓰면서도 제 숨이 가쁘네요 아후 치워주다 이젠 발로 밀어서 아이방에 밀어넣네요

중학 남자아이들 이러나요

제가 너무 제 관점에서 하는건지...   옷 폼새잡느라 꺼낸옷들 제자리에 가는적이 없네요

다 널부러져서...   속터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