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는 제가 화장실에 가면 꼭 와서
문을 열어보세요 1초전에 거실에서 같이 있다가
화장실에 앉았는데 그 새 문을 열고 뭐라뭐라 하세요
들어보면 별 쓰잘데기 없는 말이고
급한 내용 하나도 없네요
예를들면 오늘 손주가 몇시에 오냐 이런 것들..
지금도 두 번이나 열었는데 두번째는 할 말을
잊어버렸다네요 어떨땐 휴지로 닦느라
물도 안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문을 열어서
할수없이 머리로 문을 막았더니
왜이리 문이 안열리냐고 냅다 문을 밀어대더라구요
제 똥이 그렇게나 궁금한걸까요?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도 드려보고 화를
내보아도 안들어먹어요
문을 잠그면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문열어보라고 소리 소리를 질러서 할 수 없이 열게되네요
평소에도 방문 벌컥 열고 자기방 드나들듯 드나드는데
안방 화장실까지 쫒아와서 두드려대며 무례하게 구는
안하무인의 늙은이같으니라구
정말 싸대기 한 대 갈기고싶은 분노에 폭발할 거 같습니다
제가 식구끼리 많은거 바라는걸까요?
이 사람은 정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