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 이번에 수능 봤는데요.
대부분의 주변 아이들이 수시에서 붙었네요.
저희네랑 다른 한 집 빼고요.
학교도 모두들 top10 안에 드는 대학 갔어요.
우리 애도 평소때 만큼 봤으면
그럴 수 있었을텐데,
원서 쓴 학교 중에 상위권 학교는 최저를 못 맞추고
최저 맞춘 학교들은 논술에서 떨어졌네요.
제 주변에 붙은 애들 보면
사교육 많이 받고 간 애들도 있지만,
자기주도학습 되어서
돈 안 들이고 대학 간 애도 있네요.
집안 형편이 썩 좋은 편이 아닌데,
그 아이 누나도 그 아이도 모두 SKY 갔네요.
제가 보니,가정이 화목하고 부부금슬 좋은 집 애들이
대학도 잘 가더라고요.
다른 집도 그런 집 몇 집 봤고,그 집도 그래요.
아직도 그 집 엄마 아빠는 서로 하트 뿅뿅입니다.
우리집은 그러지 못해 그러나,내 탓인가 싶고,
모임 사람들 보면,애가 공부 그저그래도
부모가 좋은 학교 나오거나 경제력 있고,
아니면,부모 학벌 그저 그렇고 집안 형편 별로라도
애들이 공부 잘 하네요.
우리집은 저와 남편은 웬만큼은 공부했는데,
아이는 공부 별로고,
우리집은 경제적으로 형편도 안 좋으니
모임 다녀오면 열등감 폭발하여
기분이 축 가라앉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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