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이는 좋지도 나쁘지도않은 무난한편이에요 딱히 싸우지도않구요ᆢ남편이 코를 골아서 안방에서 같이 자다가 제가 거실로나와서 종종잤어요
그러다 2년전 큰애가 대학을 타지방으로 가서 방이비니까 남편이 그방으로 가서 자기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각방을 쓰게 됐어요 ᆢ그러면서 섹스리스가 됐구요ᆢ첨엔 편하고 좋은듯하더니 요즘 갑자기 너무 외롭고 남편과 같이 자고 싶은마음이 드네요 그사이 남편이 건강이안좋아져서 깊이잠을못자고 자다깨곤 하고 사업도 잘안되서 이래저래 스트레스는 받고있는듯하긴해요
저에게 큰 내색은 안하지만ᆢ 남자갱년기증상인가싶기도 하고 ᆢ
암튼 최근들어 같이 자자고 혼자자면 5년일찍죽는다더라했더니 아무반응이없네요
오늘도 이젠안방으로오라고 했더니 샤워후에 슬그머니 자기방으로 가네요
너무 속상하고 어이가없고 ᆢ
그냥 같은 침대에 누워 남편과 이런저런얘기하다 잠들고 싶은데 제가뭐 잡아먹겠다는것도아니고 저리 철벽을 치는건 왜일까요?
50대초반부부들 다들어떤가요?
지금부터 죽을때까지 평생이렇게 각방쓰면서 살아야하나요?전혼자 자는게 너무외로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요즘특히요
잠잘못자고 체력딸리는 남편위해 잠이라도 혼자 푹자라고 계속 이대로지내야하나요? 남편외도나 이런건없어요
하는일도 잘안되고 건강도 나빠지고 피로해하고 말수도 적어지고 잘웃지도않고 예전보다 활동성이 떨어진건 있어요
그래서 영양제 홍삼등등 잘챙겨먹이고 잔소리도안하는데 ᆢ늙어가는 남편 바라보면 짠하고 속상한데 ᆢ
전아직남편을 사랑하는건지 ᆢ전어떻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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