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외국에 살고 이번에 조카가 한국대학에 다니게 되어 두달째 같이 사는데 너무 힘들어요 저도 직장 다니는데 삼시세끼 꼭 먹구요 친구도 없어 나가지도 않아요 우리애들은 거의 밖에서 많이 먹는데 조카 먹이려 퇴근할때 장보고 정말 좋은 맘으로 기숙사 들어가면 끝이니 또 내 언니 딸이니 잘해 줄려고 아낌없이 줬는데 싹아지가 없어요 일일이 다 말할수도 없 본인 속옷도 우리 신랑이 개켜 줘여 제가 빨래 해놓으면 낮에 너꺼 만인라도 걷으라 수차레 얘기 했건만 본인 먹은 밥그룻 하나 안씻고 신랑이 완전 둔하고 호인이라 그렇지 근데 어제 저녁에 집에와서 떡만두국 자기땜에 하고 신랑은 그냥 밥먹는다고 밥 하나 펐는데 이모부는 밥 안먹냐고.. 너 떡만두국 일부러 이모가 했다니까 완전 화난 말투로 알았어 고마워 잘먹을께 하네요 밥도 먹고 싶으면 자기가 퍼 먹던지 정말 정이 똑 떨어졌어요 언니 생각 하면 잘해주고 싶은데 애가 너무 얄밉네요ㅜㅜ 어른이 이러면 안되는데 고마워 하긴 커녕 섭섭해 하는게 너무...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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