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원형 탈모가 올 정도로 나름 힘든 시기가 잠깐 있었어요.
그 시기엔 슬프거나 무겁고 속끓는 드라마도 못봤어요.
그저 재밌고 유쾌한 예능이나 가벼운 드라마만 봤었죠.
옆에 아이들 관련 읽어야할 학교 관련 서류나 해결해야할 일들이 쌓여도, 읽어야하고 해야한다는건 알겠는데 읽을수가 없었고 해결하려 어떤 일의 시작을 할 수가 없는거예요.
그 시기가 다 지났고 극복했다 생각했어요.
요즘 아이 대입 문제로 골이 아팠습니다.
아이 미래를 같이 고민해야 하는데...
너무 걱정되고 같이 힘이 돼줘야 한다는건 아는데...
생각이...하기가 싫어요....갚은 생각을 거부해요. 제 자신이...알아봐야 하는 아이관련 미래가 있는데 며칠동안 그냥 아이돌 춤과 노래만 듣고 있어요.
생각의 시작이 힘들고, 하기가 싫고, 골만 아프고...
이거 우울은 아니죠?
숙제 안하고 있는듯한 답답함 묵직함 죄책감만 남고
실행을 못하겠어요. 한마디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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