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그닥좋지가 않아서

최소한의 사교육으로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다행이 첫째 아들은 자기주도학습이 되어있어서

중3부터 학원병행했고 지금은 수학 + 영어만 하고있고 중학교는 내신 상위권으로 졸업했었구요.

고등올라가니 학원비가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올라가서 부담이 되고있어요.

사실 아들 학원비만으로도 허리가 휘어질 지경입니다.  공부를 잘하니 최소한의 사교육은 시키자 이구요.

중등 입학 딸은 공부는 그닥이에요. 멋내기만 좋아하고 수학전문학원 하나 보내는데

문제집보니 거의 비가 내리더군요.. 인문계는 가겠나 싶을정도로 성적이 엉망

그 학원 보내달라는 이유가 잘생긴 오빠들이 많아서 그 학원 꼭 가야한다고 할 정도로

공부는 별로인데

지금 문제가

그 학원 영어까지 등록해달라고 하는거에요.

집 형편 이야기했고

이래서 저래서 일단 고등 오빠가 먼저니깐 오빠 먼저하고

넌 엄마가 조금 더 생각해볼께 그랬더니

짜증이라는 짜증은 다 내고

고등 자녀있는 분들  둘째도 똑같이 사교육 병행 하시나요?
여유있음 하고싶은거 다 시키고 싶지만

여유도 없고 둘째 공부는 진짜 아니거든요. 인강해준다고 해도 싫다고 그러고

무조건 그 학원 영어 등록해달라고 하는데

아들은 자기가 수학만 다닐테니 동생 영어등록해줘라고 하는데

내가 볼때는 공부 잘 하고 스스로 하는 아들 시켜야하는거 아닌지

지금 너무 복잡합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 방법일까요?

아들 영어 끊고 딸 해줘야할까요?
아님 중등 딸 이해를 시켜야할까요? 인강도 싫다. 방과후도 싫다. 무조건 그 학원 영어 등록해달라고
집에만 가면 징징 ㅠㅠㅠㅠㅠ 무리하면서까지 보내고 싶지는 않구요.

진짜 사교육 없는곳에서 살고싶네요.

애들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 서민들은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