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시누문제로 신혼부터 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서로 사랑해서 한 결혼이라 대판해도 다음날 보통 풀고

또 서로 히히덕 거리며 보통 부부들 보다 더 살갑게 살고 했는데

시가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도 또 그 앙금으로 투닥거리 하는 거 보니 

그냥 서로 안맞는 걸 억지로 맞춰가며 힘겹게

쌓인 앙금을 여지껏 묻었다 착각하고 그리 살았나봐요

결혼 20년 즈음되니 한계가 오네요

이번에도 정말 너무나 별거 아닌 문제로 싸웠는데

서로 의견차이가 좁혀지질 않네요

남편이 집을 나가 따로 월세얻어 살겠답니다

어쩌죠 너무 고마운 이 맘을

아이가 기숙사 생활 합니다 그러니 가능하지만

아빠는 아이 때문이라도 주말엔 와서 멀정하게 생활하다

아이 기숙사 보내고 갈 사람이예요 그만큼 아이에게 끔찍해요

근데 아이가 눈치챌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엄마아빠가 세상에서 젤 사이좋은 줄 아는데

서로 대화만 안해도 속상해 하는 아이라

알면 괜찮지 않을테지요

아이만 아니면 지금도 별거네요 ㅎㅎ

개룡남은 참 뜨거운 감자네요

대부분 건드렸다 저처럼 뒤끝이 안좋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