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외식하러 가는 중 전화가 왔어요.
제가 공부방을 하는데 학부모랑 통화했어요. 아이가 중학생이고 이사로인해 마지막 수업을 오늘했고요.
아쉽고 정들어서 어머니가 감사했다는 전화였어요.
전화를 끊고 남편에게
있잖아~~이 애는 ...
초2부터 가르쳤다 이런저런 얘기하고 오늘 그만둔 얘기 뭐 그런거 하려했는데
"됐다. 안듣고 싶다" 이러네요.
헐~
맨날 지가 하고싶은 얘기만 내가 들어주고 몇마디 오가고
제가 하는얘기는 지 관심사 아니라고 영혼없이듣고 대꾸도 안해요.
이 버릇좀 고쳐라고 신혼때부터 얘기해도 안되네요.
복수할라고요.
밥먹다가 다이소갈래? 그러네요.
난 당신과 말섞기 싫고 안듣고싶다 . 했네요.
계속 쭉 그럴랍니다.
말만걸어봐라 안듣고싶다로 받아칠라고요.
생각해도 짜증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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