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잠시 외출한 사이,
청소기 돌리러 들어가 보니,
돼지우리...
겉옷은 옷장 바닥에 수둑히 쌓여있고,
책상위엔 공부한 흔적은 없고 낙서만 잔뜩.
올해 고등 입학해서 맘잡고 열심히 할 것처럼 하고,
긴장된다 말하더니
진짜 개버릇 남못주나 봅니다.
학원갔다와선 핸폰 보는 시간이고
공부를 싫어라해요.
아직 모의,시험이니 하나도 안봤지만 기대도 안합니다.
학원비만 아깝죠.
전 왜이리 학원비가 아까울까요.
그 시간만 채우고 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요?
학원은 가겠다해서 보내주고는 있는데 그냥 시간만 채우는 느낌이예요.
거기다 집에와선 왜이리 말대꾸가 많은지 무슨 충고나 좋은의견 주기도 싫어요.
그걸 받아들이기보다는 거부부터 하는 제스쳐라서,
고등들어 온갖 늘어나는 수업료가 아이에겐 들러리 교육비같지만 우선은 지켜볼려고요.
아이가 욕심내서 하면 지원도 한껏 해주고 싶은데..
한푼 두푼 아껴서 학원 전기세 내주는 건 아닌지,이게 뭐하나 싶기도 하고 ..
이번 학기 결과보고 아니다 싶으면 단호히 끊고 야자나 시켜야지..생각하는데 고등 기간 인강과 야자로 보낸 아이 있을까요?
다 학원 얘기만 해서 학원만 다 다니는건지..
상위권 말고 중간 정도의 성적 유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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