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고2 올라가는 딸 아이가 있습니다.

범생은 아니지만 공부를 잘하고 성격이 밝고 좋아서 아이들한테 인기도 많구요

아이들이 2학년 올라가면 너가 반장 했으면 좋겠다고 ..뽑아줄테니 나가라고 하는 모양 이네요

아이가 저한테 운을 떼는데 너가 하고 싶으면 하라고는 했어요

미리 김칫국부터 마시는 꼴이 되서 조심스럽긴 한데 고민이네요 ㅠㅠ

그리고...

제가 소심하고 겁도 많고 한번도 리더쉽있게 뭘 해본적이 없어서 막연히 걱정이 밀려오네요

초등때부터 주의 선생님이나 친구들로부터 권유는 많이 받고 부탁도 많이 받았는데

제가 학교 선생님들도 어려워하고 사람들 낯도 좀 가리고 해서 간접적으로 아이들 임원 되는거 막은꼴이

몇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은근 엄마 눈치는 보는것 같구요

또 제 성격이 대충하는 성격이 못되서 뭘 맡으면 신경쓰고 완벽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이라서

만약 아이가 반장 이라도 덜컥 되면 뭘 어찌 해야 하나 걱정이 밀려 오네요

초등 때 같지 않고 아이들이 다커서 알아서 한다고는 하지만 ...

그래도 엄마가 해야 되는 역할이 있을텐데 뭘 어떤걸 하면 되나요?

그리고 반장 하면 아이한테 도움 되는것도 혹시 있나요?

아시는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