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또 그 시기가 왔네요. 나이 50인데 언제까지 그럴라나 원. 항상 똑같은데 요즘들어 이뻐보인다나 살이 빠진거 같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주위를 또 알짱거리고....아침에 일어나서 지긋이 쳐다보는 눈이 징그러워서 경기가 날정도. 난 이제 다 늙어서 그만하자, 그만하고 오누이 처럼 그리 살면 안되겠냐 하지만 이놈의 남편이 도대체 받아들이질 않네요. 꼭 발정난 개새끼 뒤 꽁무니 따라 다니듯 해서 아이들 보기도 민망하고 도저히 체력도 따라주질 않고 감흥도 없어서 응해주기는 죽기보다 싫고 차라리 나가서 어찌어찌 해결하고 오면 안되겠냐 해도 더럽게 자기가 집에 마누라 두고 왜 그래야 되냐고 하면서 말도 안듣고.... 그런거 사그라들게 하는 무슨 약이아도 있으면 확 먹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기가 겁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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