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중3 올라가는 딸인데, 중2 2학기 시험을 엄청 못봤거든요. 공부도 열심히 안했고. 종업식하고 성적표를 안가지고 왔길래 안줬니? 하니깐 안줬다고 거짓말 방학내내 (봄방학없이 계속 방학이었음 1월부터 3월까지) 성적표를 왜 안줬을까 이상해서 몇번 물어봤는데, 안줬다고 거짓말
3월 2일 개학식날 성적표를 가지고 왔는데, 성적표 뒷장에 있는 내용이 방학중 생활안내여서 다시 한번 물어봤거든요. 진짜 오늘 준거 맞냐고 그랬더니 이제서야 종업식에 나눠줬는데, 정식 성적표가 아니었었던 같아서 안받았다고 했다나..
어이가 없고, 너무 화가 나서 핸드폰을 뺏었는데, 주말내내 우울한 얼굴로 집안 분위기를 엉망으로 하더니 오늘 아침에 학교갈때도 기운없이 나가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성적은 가채점결과 나왔으니 못본거 알고 있었기에 성적표는 그냥 그랬는데,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과 뒤에 가정통신내용만 읽어도 금방 거짓말 들통나는데 애가 눈치도 없이 거짓말 했다는 사실에 너무 분통이 터집니다.
학기초라 새 친구 만나고 해서 핸드폰이 필요하긴 할텐데, 돌려주긴 돌려줘야 할텐데 언제쯤 돌려줘야 할까요. 에휴......
속상해서 주말내내 잠을 제대로 못잤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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