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바껴요.
눈물이 와락 쏟아질 정도로 힘들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가족과 다시 웃고.
물론 남편과 애들 앞에선 안 울어요.
우울해 하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혼자 있어서 늘 우울에 빠지고 그런건 아니고
아침에 남편 애들 다 나갔을 때 해방감이나
청소 세탁기 다 돌리고 깨끗한 집안도 좋고
혼자 책보기도 좋아하고 혼자 있는 것도 좋아는해요.
가끔 친구들도 만나고요.
그런데 기분이 문득문득 업다운이 많네요.
누군 우울증이 오면 며칠씩 암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다는데 한번도 그런 적은 없지만..
그냥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 변화가 있는 거겠죠.
저같은 분들 또 있나요.
다만 식구들 앞에선 안 그러네요.
최대한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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