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이성적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아빠있나요?
시험만 보면 점수 톡으로 보내라하고 그걸 분석하고
그러면서 떨어진 과목보고 왜 이 쉬운암기과목을 저따위로 봤냐고 저한테 얘길해요
영재고3차까지 가서 떨어졌어요
그거 준비하느라 국ㆍ영 을 소홀히 한점도 있지요
하지만 모의고사1등급이나 중등내신은 한두개틀릴정도구요 국어모의고사가3등급나오긴했었네요
과고지원하라는걸 아이가 거부하고 일반고진학을 했는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취약과목인 영어ㆍ국어가 너무 성적이 안나왔어요 아이도 놀랄정도로요
이두과목을 제외하곤 문제없이 무난하게 봤고요
물론 주요과목에 시수도 높은거라 앞으로 대입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저보고 아침부터 하는 말이
쓸데없이 교육비 썼대요
영재고준비하느라 초등때부터 수ㆍ과에 편중한점은
알지만 그렇다고 제가 억지로 아이 떠민것도 아니였거든요
스스로가 수ㆍ과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고 준비ㅎ해보겠다고 한거고 결과적으론 실패했지만 그 공부한게 남아있어 학교에서도 멘토로 활동 잘하고 있고
따로 공부할 필요성도 못 느낄정도라 하는데
잘하는거 칭찬해주고 못하는건 으싸으싸해주면
기본머리는 있는 아이라 더 노력할것같은데
왜 저리 화내고 교육비가 아깝다고 하는지
중간에서 의기소침한 아이 보는것도 너무 안쓰러운데
난리난리치는 아빠한테 말대꾸해주는게 너무 진짜 힘드네요
이제 첫시험인데 남은 시험마다 저럴꺼보니 진짜 내가 사라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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