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고민해야 할 일도 있었고 겨울이라 나가기 싫어 집에만 있으니 운동 부족이기도 했고 그래서 우울감도 있었어요 그러니 집안일도 쉬어쉬엄 겨우겨우 해나갔어요 미룰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미루면서 하는데도 집안일이 버겁더라구요
봄 되면서 나가서 걷기도 하고 고민하던 일도 해결이 되고 하니 잘 먹게 되면서 체력도 회복이 되었나봐요 오늘 집안일 하는데 한시간 좀 넘게 하니 끝났어요 집정리 청소기 밀기 빨래 널기 설거지 등등 예전에는 두시간도 넘게 걸리던 일이었거든요 청소기가 무겁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의욕이 없어서 느릿느릿 억지로 하다 보니 그렇게 시간이 걸렸어요
정말 많은 것들이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이 힘들면 몸도 힘들어지고 본인의지와는 상관없이 게을러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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