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인데, 1학년때 사정상 총회때 못가서 담임 얼굴도 못봤고해서 1학기 상담신청 있길래 신청했더니 며칠전 미리 전화를 하셔서는 오실거 없다, 총회때 교실 오셔서 보지않았냐고ㅡㅡ 안갔다 해도 뭐 됐다며, 그냥 전화로 애 교우관계 좋고잘 하고 있다~ 대충하고 끊고, 2학기때는 상담자체가 없고.
이제 2학년, 아이가 신청서 주면서 담임은 엄마들상담 싫어하시는거 같더라 하긴 했지만, 반장엄마라 가야되나 싶기도 했고 눈치 보는 것도 웃기고 해서 신청했죠. 오늘 상담신청일인데 연락받은 것도 없고해서 어제 아이더러 상담일정 알려주신거 있냐하니 없대고 오늘 여쭤보겠다해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밖에서 볼 일 보는데 상담신청시간 2시간 전에 담임쌤 전화하셨네요.
오늘 오실거냐고. 오늘이냐, 따로 일정통보가 오는 줄 알고 생각못했다 하니 신청한 학부모가 거의 없어서 신청하면 그 시간이다 그리고 학교업무가 너무 많고 바빠서 따로 연락할 수가 없었다고. 오실꺼냐고ㅡㅡ 그럼 뭐 가냐, 특별히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상담은 해야하는 걸로 생각해서 신청한거다 하니 성적은 이미 아시죠, 애 너무 잘 지내고 있다, 그럼 다행이고 다음에 연락드릴 일 있음 전화 드리거나 하겠다 들어기시라 하고 끊었네요.
원래 중학교는 이런가요?
쌤들에게 상담이 일거리라는 건 알겠는데 노골적으로 싫어하니 이해하며서도 약간 황당하기도 하고.
사실 특별히 상담거리랄 건 아니고 성적얘기 나올때 비슷한 다른 친구가 특목고 준비중이라 특목자사고 얘기도 좀 물어보고 하려고 했었는데.
2학기에 상담이 있든지 말든지 가고 싶지도 않고,
3학년때도 다 이런 식인가요?
여기 학교만 그런가??
지방 소도시인데, 여기에서도 나름 쎈? 학교는 따로 있고, 여긴 기냥저냥 학교인데 그래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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