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니
학창시절 친구들이 가끔 궁금하기도 하고
만나고 싶기도 하나요?
십여년 전 친구랑 우연히 통화를 했어요.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런데 그렇게 오랫만에 통화를 했는데도
어제 만난 사람처럼 대화가 술술.
친하게 지냈던 추억이 많은 친구였네요.
통화가 끝난 후 지난 시절을 되짚어보니 즐거운 시간도 있었지만 대놓고 무시받았던 시간들도 많았었네요.
그 친구 결혼식날 꽃단장하고 가서 신부 짐꾼?역할도 했는데 피로연때 공짜라서 피로연에 참석했다고 대놓고 얘기한것.(제가 뭘 많이 얻어먹었는지..순간 헉!..)
제결혼식때 신랑머리깎느냐고 늦었다며 식 다 끝난 후 슈퍼가는 복장으로 나타난것.
저는 친하게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대놓고 저한테 거리를 뒀었네요.심했죠...
그래도 다른 추억도 많아 십여년만에 우연히 통화를
해도 긴시간 통화를 하게 되었어요.
이런 안좋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우정은 패스하는게 낫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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