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5000 다세대에서 시작했어요
그 중 2000이 대츌이었죠
그때는 아파트 사는게 꿈
복도식 쓰러져가는 20평대 방 2개 주공아파트가
첫내집이었고 남매를 두고 살면서
방 3개가 꿈인 시절이었어요
두번째집이 10년된 20평대 이번엔 계단식 방 3개
잘 살아왔는데 애들이 중학교 입학하니
집이 좁고 화장실이 하나인게 맘에 걸렸죠
그래서 10년 넘었지만 30평대 아파트로 이사왔고
오래 살려고 수리도 해서 들어왔어요
한번 이사할때마다 첨엔 얼마나 좋았는지요
근데 살면서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
전 이 집이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몇년 지나고 나니
새 아파트가 탐나요
그것도 40평대로 가고 싶어요
애들이 다 커서 독립해 나가면
큰집 필요 없겠다 싶었는데
요즘은 결혼도 늦게 하는 추세고
젊은 사람들 돈 모은다고
결혼 전까지 다 그냥 부모집애서
사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그럼 앞으로 10냔은 더 같이 살겠구나 싶네요
이사를 하면 여유자금이 거의 없어져요
아마 한 1,2억 정도 ??
이사를 안하면 여유가 좀 있어서
작은 아파트라도 하나 사놓으면 아마도
놓후에 월세 효자가 될거 같구요...
머리로는 두번째인데
맘은 새아파트이네요...
못가면 우울해질거 같아요
이사를 하면 거기서는 욕심이 멈출까요?
행복할까요?
남편은 사실 반대하기는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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