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3딸아이 중간고사도 망치고 알고보니 학원끝나고 남자친구 만나서 살짝살짤 놀았더군요. 자세한 얘기는 차마 못올리겠구요.
학원이랑 집은 걸어서 10분 정도 이고 신도시 유명학원가 이고 애들도 많고 바로 옆 아파트 살기에 당연히 집과 학원은 걸어다녔구요.
남자친구만나면서 집중도 못하니 당연히 시험도 못봤구. 이번주부터 학원 끝나면 근처로 델러 나간다고 했어요.
딸아이는 여중다니고... 남자친구는 그냥 남중 다니고요... 학원이 같은건 아닌데 남자친구가 학원앞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왔었나봐요.
아침에 오늘부터 델러 나간다고 하니 꼭 그래야 겠냐고 난리를 치네요. 그냥 걱정되서 그렇다고 하니...화내고 학교 갔습니다.
답답합니다. 그냥 믿고 저도 델러 나가기 싫어요. 집에 초등 동생도 남겨두고 나가기 싫어요. 아빠는 매일 늦고...
아는 동네 어머님들이 놀이터 목격담을 해주셔서.. 입에 담기도 싫어요.
어찌해야 하나요? 델러 나가야 하나요? 그냥 모르는척 할까요?
왜 엄마 마음을 이리도 아프게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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