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시험 끝나고 만나는게 아닌데 누구 몇점이니~ 잘하니 좋겠다~ 연이은 자식 푸념~ 맞장구쳐줄려면 나도 자식 푸념~ 그것도 싫어 듣고만 있어도 짜증나고
누구 백점 맞아 좋겠다 한턱쏴라~ 에휴 내자식은 어쩌고.... 내자식 욕하고 나면 속이 좋냐? 그럼 지 자식보다 못해야하나? 같이 못하면 또 동병상련의 제스츄어를 해줘야하고... 하기도 싫고 행여 농담이라하더라도 재미도 없다.
지겹다 지겨워~ 똑같은 레파토리~
간만에 날도 좋고 기분도 좋고 산뜻하게 걷고 싶어 만났다가 기분만 잡쳤다. 내 자식 시험 망친것도 속상한데 동네 아짐 눈치까지 봐야하나.
난 니 자식 몇점인지 궁금하지도 않고, 내 새끼 욕하고 싶지도 않다.
이제 넌 아웃이야. 시험 끝나고는 만나지 말자. 걍 혼자 산책할랜다. 간만에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기분 좋은 날이구만. 기분 다 잡쳤다.. 어쩜 농담도, 대화내용도 변함이 없는지.. 지겹다 지겨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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