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감성적이면서도
참 냉정한거 같아요.
음악이나 영화 같은데서 감동받는걸 보면
감성적인 면도 있는거 같은데,
사고방식이 좀 냉정한 면이 많은거 같아요.
원칙은 일관성 있게 적용돼야 한다고
정에 치우치면 혼란을 줄 수 있다 생각하고요.
저는 남에게 피해 주는 것도,
남에게 피해 받는 것도 싫어합니다.
제 방식이나 취향을 남에게 강권하지도 않고
남이 저에게 그러는 것도 싫어합니다.
어떤 이가 사고방식이나 행동방식이
나와 다르다해서
그게 잘못된거라 생각진 않습니다.
사람이 100명이면 100개의 방식이 있다고,
세상에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게
제 기본적인 생각이니까요.
제가 어떤게 싫다고해서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보단
나랑 생각이 다르고 나랑 안 맞는 것 뿐이다
라고 생각하구요.
남이 도움을 청할 때,
제가 할 수 있는 한 도와주고
그 사람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내가 도와줄 수 있어서 도와준거지
제가 억지로 뭔가를 희생하며 도와준건 아니니까요.
하지만,미리 남을 살펴서
그 사람이 도와줘야 할 상황인지 알아내어
자발적으로 도와주게 되진 않아요.
당연히,오지랖,그런거랑은 거리가 멉니다.
제가 도움을 원하지 않았는데도
상대가 저한테 도움을 주겠다고 먼저 나서거나,
필요 이상의 관심 갖는 것도 싫고요.
남 간섭하고 헐뜯을 시간에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자기 할 일에 충실하면
대한민국은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단,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청할 때,
내가 해줄 수 있는거면 해주면 되는거구요.
조직에서,나랑 사적으로 친하다해도
공적으로는 반대할 수 있다 생각하구요.
나랑 친한 사람이
확실한 근거 없이 남의 흉을 보거나,
저는 그 대상에 대해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면
절대로 같이 흉을 보지 않아요.
그냥 들어는 줍니다.
이런 저를 보면 참 정내미 없네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그런데,그렇게 50 가까이 살아오니
그게 나이고,그런 나에 대해
딱히 불만스럽단 생각은 안 드네요.
참 희한한건,
제가 이런 인간임에도
의외로 저를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 사람들이 왜 나를 좋아할까?
가끔은 그게 의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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