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3이고 올해 좋은대학 들어갔고
마지막 하나 남은 숙제..가
어릴적 선천적 심장수술을 한지라 마지막 검진을 하러갔네요
몇년전 좀 이성적이긴해도 순진무구한걸로 기억하는데
세월이 지나 오늘보니 그 샘 이시더라구요
나름 반가웠는데 보자마자
무슨일로 왔냐 고 입을떼더니
그럼글치 만 18세니 영장나와 온거같고
뻔하지 뭐 하고 웃어요 웃음기없는 빈정거림요
그러다
어디 뷸편한거 없었냐 해서
저도 아이도 생각하느라 망설이니 이상없음 이상없는건데
뭐 이상있을 거리를 찾냐 하는거예요
첨엔 이성적으로 농담을 하나 햇어요
그래서 선생님 애가 수술을해서 체력도 그렇고
오래달리기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심장하고 연관있냐 했더니
어머니가 그리 키우신겁니다
이런병은 사이클선수도 있고 운동에 지장없는데
어링때 오냐오야 집에서만 보호해서 운동이 퇴화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전 그리 키운적없고 농구 수영 다 시켜 더 강하게 키웠다 햇어요
먹어도 살안찌고 운동도 타고나 좋아하는 애도 있고
시킨다고 다 잘하나 ?전 그것도 타고난다 생각하거든요
영장 나오니 진단서 떼러 오신듯한데
검사해보고 이상없음 그대로 쓸거라고
되고 안되고는 거기서 자기 진단서 보고 판단할거라네요
진단서 오늘 오차피 못떼니 그리 알아라 하는데
저가 기분탓인지 상당히 의사말투 몸짓이 건방을 넘었어요
근데 말을 왜 그리 하시냐 정말 할려다 참았는데
아들이 나오면서
저 선생님 무지 사람 이상하게 만든다고
어쩜
진료를 저런태도로 하냐고
정말 네가지 없다고 똑같이 느꼈더라구요
군대 안가게 빼달라 한것도 아니고
심장은 19세 까지 지켜보자 해서 마지막으로 간건데
의사가 저런의사가 있네요
첨보네요
군대 가라고 하면 가야죠
무슨 자기한테 뭘 바라고 간마냥
어이없게 사람을 대하네요
정말 어디다 신고하고 싶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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