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재수 선행반 다니고 있어요.
본인이 꼭 하겠다고 해서 시작은 했는데 주위에 재수해서 성적이 많이 오른 걸 못봤고 현 성적 유지하면 다행인 경우라 크게 기대가 안되는데..
아이는 지금처럼 많이 공부해본 적이 없다며 인강 하라고해도 안하더니 인강도 끊어서 열심히 하고 있긴해요. 재수학원이 굉장히 철저하더라구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잠도 거의 안자고 열심이긴한데. 이런 모습 본 적 없긴하거든요. 이번에 불합격하면서 현실파악 제대로 한거 같기도하고 열의에 차있긴 하는데 주위에 재수해서 잘 간 경우 있나요?
정시의 문은 좁고 2000년생이 많은데다가 재수하는 애들이 다른 해에 비해 많다하니 더 걱정이예요.
딴 얘기지만 입시를 치루고보니 만약 정시 비중이 50%만 된다면 고2때 자퇴해서 고3때 기숙학원을 보내던 재수학원을 보내고 싶더라구요. 어차피 대입을 위해 공부하는 건 변함이 없으니까. 정시 비중 높이면 학교 붕괴되겠다 싶어요. 그러니 정시 비중을 높일리 없고. 공부양 자체가 다르니 재학생들은 정시 꿈도 못꾸고 어떻게든 수시로 가야하고. 아이는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과연 기대는 할 수 있을까 싶고 돈은 돈대로 들고 아이는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끝이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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