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일이 생겨서
식구들이 2주간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고
대학생 아이는 학교 근처 고시원에 살게 되었어요.
아이가 바빠서 제가 고시원을 알아봤고
이런저런 사항을 물어봤지요.
고시원 주인 아줌마는
옷 빨래는 자기 스스로가 하지만
관리하는 아주머니가 있어서
이불 빨래는 문 밖에 내놓으면
관리 아주머니가 해주실거라 했어요.
그런데,아이가 이불 빨래를 관리 아주머니에게 주니까,
이걸 왜 나한테 주냐고 하더래요.
그리고,저에게는 다른건 구비됐으니,
본인이 쓸 샴푸,린스,바디워시 정도만
가져오면 된다 했는데,
아이가 옷 빨래를 세탁기 돌리려고
세탁세제를 찾고 있으니까,
세탁세제 본인이 가져오는거라 말해줬지 않냐며
주인 아줌마가 짜증을 내더래요.
우리 애는 고시원 처음 들어가는 날 그 아줌마 처음 봤고,
고시원에 대한 어떠한 다른 설명도 들은 적 없고
엄마가 고시원에 대해 얘기해준거대로 알고 있었는데
얘기가 다르다 하네요.
저한테도 세탁세제에 대한 부분은 얘기한 적 없거든요.
웃긴건,저희 아이가 그 아줌마한테
그런 얘기를 듣고 나서,
옆에 있던 학생이 여기에 원래 있던 세제고
공동으로 쓰는거라고 어떤 세탁세제를 건네더래요.
이 주인 아줌마는 왜 그랬을까요?
공동 세제가 있는데…
단기간만 있다 간다고 푸대접하는건가요?
애가 성격상 남한테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애라…
전화해서 왜 얘기가 틀리냐고 제가 따져야 할까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