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릴때는 자의든 타의든 사람들과 관계형성이 있었어요

같은 아파트 //같은반 등 공감대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 중학교때 이사오면서 저도 연락 안하고 그쪽도 연락

안하고 서로 아쉬울거 없으니 흐지부지 연락이 다 끊겼어요

싸운건 아니라지만 전 연락 없다가 생뚱맞게 연락하기 뻘쭘하다보니

서로 연락없으면 그렇게 인연이 다 끊기고 저또한 궂이 공 들이지 않게 되네요

아이들이 커서 이사오니 사람 사귀기도 어렵고 궂이 애써 노력을 안하다보니

이사온곳에서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네요

친구들도 다들 지방에 뿔뿔히 흩어져 살다보니 서로 얼굴본지 오래 되었구요

갑자기 연락 오는게 이상할정도로 무소식이 희소식 이다 하고 사는거 같아요

나이먹으면서 체력도 딸리고 열정도 식다보니 애써 인간관계에 대해 집착하고

노력하지 않는 저의 성격도 있구요

그러고보니 저한테는 가족밖에 없네요

인생을 헛 살은건지 맘 나눌 친구도 없고 같이 차마시고 놀러갈 사람도 없고

늘 혼자인게 한갓지고 좋다가도 문득  외롭고 정말 재미 없다는 생각 ㅠㅠ

아이들이나 신랑이 채워줄수 없는 그 무언가가 저한테는 없네요

아이들도 고등이라 공부 하기 바쁘고 신랑도 회사 다니고 골프치고 나름 운동도

하고 사람들도 만난고 바쁘게 다들 사는데....

나는 뭔가 싶고 혼자 노는것도 재미 없을때도 있고..

같이 나눌수 있는 즐거움과 정보들도 없이 .....

우물안 개구리 마냥 답답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렇다고 아무나 붙잡고 친구 하자고 할수도 없고

점점 사람 사귀는거  어려울거 같고 ㅠㅠㅠ

저의 유일한 친구는 해오름 밖에 없네요

저같이 홀로맘 이신분들은 어찌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