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멋을 부리지도, 그렇다고 후즐근하게 다니지도 않는 그냥 평범한 스타일입니다.
나이가 들고 살이 좀 쪄서 체형이 안 예뻐지다보니 몸매가 드러나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찾게 되긴 하네요.
그러다보니 요즘 사람들 만나다 보면 꼭 한소리씩 하는데 참 스트레스네요.
왜 자기 스타일로 맞추려고 하는지..
샤랄라 원피스를 입어라, 어깨통이 넓다, 윗옷을 바지에 넣어 입어라, 턱살이 붙은 것같다, 볼살은 또 홀쭉하다, 헤어스타일이 옛날 여학생같다 ...등등
그런데 저런 말 하는 사람들 면면이 저보다 키작고 훨 뚱뚱한 사람, 남자인데 어깨 좁은 사람, 배 엄청 나왔다가 근래 들어 운동해서 뺀 사람, 얼굴 보톡스 맞고 눈꺼풀이나 제대로 떳으면하는 늙은 남자 상사, 나보다 얼굴살 더 빈약해 보이는 친구, 대머리 상사 등...
말하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어째 지 얼굴 거울은 안 보나 싶은 맘도 들고..
5키로 찌고 스타일평가 드럽게 받네요.
저는 사람 만날 때 옷이 어떻니 외모가 어떻니 얘기해 본 적이 없어요.
다들 자기 스타일이 있는 거고 이쁘건 안 이쁘건 그 사람과 맘이 맞거나 대화가 통하는 게 중요하지 만나서 지적질이나 하는 것도 나이 먹고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다들 거지같이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다이어트 좀 하려구요.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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