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제가 너무 늦게 읽어서 지금 새글을 씁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도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었고

아래 댓글을 읽고 성경책을 꺼내 잠언을 읽기 시작했어요

비슷한 성격을 가졌던 분의 글이라 더 공감이 되었는지도...뒤늦게 감사 드립니다

제게도 언젠가 신앙이 생겨 댓글님같은 마음이 되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우선 성경에 나오는 좋은 글들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딱 원글님같은 스타일이였어요.
이건 타고난 성격이 아닐런지..저희 아버지가 그런 성격,항상 걱정 근심이 많고 세상 고뇌로 인해
밝은 표정으로 한껏 환하게 웃으셨던 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저도 제 언니도 그런 성격..특히나 저는 어릴때부터 죽음에 대한 두려움,부모님이 언젠가 돌아가시면
상실감을 감당할수 없을것 같은,,뉴스에서 무서운 사건 사고가 나올때 내가 그 피해자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고..여튼 뭐가 잘 안되면 어쩌나..병에 걸리면 어쩌나..걱정이 참 많은 스타일이였는데
신앙을 제대로 갖고 부터는 이게 많이 많이 덜어졌어요.
긍정이라기 보다는 잘 받아들인다고 할까요.내가 할수 있는것 까지 최선을 다해 봤는데 안되었다면
그건 뭔가 이유가 있다로..최선을 다하지 않았는데 역시 안되었으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세상을 좀 단순하게 바라보고 살아가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남편에게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도 지금은 전보다 덜 불안하고
일어나면 받아들이고 초연할 수 있는 내공이 생긴것 같아요.물론 아무렇지 않는건 아니고요.
힘든일이나 상실에 잠깐 낙담이 되었다가도 금새 회복되고 그러니 세상 살이가 좀 쉬워졌어요.
그래서 저와 친밀하게 지내는 불안감 너무 많은 동생에게 신앙을 가져 보라고..일명 전도 라는걸 했네요.
저 앞 글에 교회다니는 이들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분들이 있는데..제가 교회 다니는 입장으로서 사과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고..사람은 상처를 주어도 신앙을 제대 가지면 좋은점이 참 많다는건 제 경험으로 알려드리고 싶어요..앞글 읽고 이 글에 와서 댓을 달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글어져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