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두 달쯤 전에 데려왔어요. 날렵하고 귀염성있는 벵갈입니다.너무너무 예뻐요~ 온가족이 다 예뻐라 합니다. 제 옆에 찰싹 붙어 애교를 잘 떨지요.근데 남편이 조금 엄한(?) 편입니다. 목소리도 크고 체격도 커서 고양이가 좀 무서워하는것 같아요. 저는 출근하고, 남편은 재택근무라서 낮엔 둘이서 같이 있는시간이 많아요. 둘이만 있을때는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고 해요. 신랑이 맛난걸 많이 챙겨주니(밥은 신랑 담당이예요),아주 멀리할순 없는가보다 합니다.
3주전 이사를 왔는데,몇일전 갑자기 화장실 아닌 현관앞에 오줌,똥을 3~4번 쌌나봐요. 엄한 신랑은 당연 혼냈죠.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그런데 계속 그러네요. 왜 그럴까요? 한번은 제가 보는데서 그랬는데, 눈치를 봐가면서 오줌 위에 모래를 덮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웬지 안스럽기도 하고.. 그것만 빼면 이보다 더 좋을순 없는데... 계속 그러길래 지금은 혼내지 않고 달래고 있어요. 무슨 이유일까,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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