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남편이 너무 싫어요
다음주에 저희가 다니는 교회에서 행사가 있는데
거기에 참석하려고 온대요.
시누이하고 시누이남편이.
근데 그 전날 온다고 했다네요.
저희집으로.
안봐도 뻔하죠.
술마시려고하는거예요.
당일날은 행사때문에 술못마시니까
전날 집으로 와서 밤새 술마시고
다음날 행사갔다고 자기네 집으로 가려고.
남의 집에서 술마시고 자는걸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요.
애들 어릴때는 시누이네 식구 전부 다와서
술마시고 자고 간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시누이 남편이 술자리를 너무 좋아하고
남편역시 그런 자리 좋아라하니
핑계거리가 없어서 못오지
건수만 있으면
죄다 불러모아서
술마시고 자기네들끼리 신나해요.
어제 남편하고 시누이네 온다는 이야기하다가
싸웠어요.
저희 친정집에서는 정말 안하는 행동이거든요.
서로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배려하는데
남편네는 시모부터 시작해서
술마시고 모이고 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요.
생각만해도
싫은 사람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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