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보처럼 오랜세월 속고 살았어요

결혼초부터  지엄마 생신상 차려 온 식구들 다 불러 먹이면

앞에서 언니~~ 너무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등등  칭찬까지 아끼지 않으며

집에 돌아가서도  고맙다고 문자까지 날리던  여자가

뒤에서 시시때때로 하나하나  흉을 보며 동서와 저 사이에서 이간질을 어마어마 하게 했더라고요

동서는 결혼하고 저와 몇번 만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동서한테 전화를 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없고

얼굴봐야 명절, 시어머니 생신,  불편할까봐  사실 딱히 할얘기도 없고   전화도 서로  잘 하지도 않고 했는데

그냥 저를 싫어하는게 보였어요

저야 뭐 동서간에 좋게 지내는집 별로 없다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동서와 얘기하다 보니  시누이가 동서한테 저의 흉을 엄청 봐왔다는걸 알았어요

저한테는 동서 흉 엄청 봤었거든요

그러니 그동안 서로 잘 만나지도  않던 동서와 저  괜한 선입견 생기고

서로 색안경 끼고 선을 긋고 있었더라고요

모든걸 알게되니 그동안일이 하나하나 끼워맞취지며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시누이는  앞에선 괜찮아 괜찮아,   나는 괜찮아 하며 모든걸 이해하는 것처럼 하고

칭찬까지 하고  뒤에선 모든게 가십거리가 되는 그런여자.....

수도 없는 거짓말을 하고도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 한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착각하는여자

예를들어    저와 같이 있을때 동서가 전화오니   제가 옆에 있는데도  그냥 친구와 같이 있다 둘러댐

본인말로 이유는 동서  성격에 나중에 말나올까봐 그랬다는데   이해불가

생각해 보니 이것도  동서에게  제 흉을 늘상 보다보니  같이 있다 얘기하면 본인이  이상하게 보일까봐  거짓말

 너무 괘씸해서 머리에 계속 맴도는데 

이런사람한테 어떻게 해줘야 정신차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