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고1,고3
내나이 벌써 46세 네요
그동안 가족들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네요
친구도 없고 가족이 우선이다보니
더더욱 홀로맘 자청하며 그렇게 살았어요
다행히 아이들 공부 잘하고 남편 하는일 잘되고
결과는 좋은데~~~.
제 몸 여기저기 아픈곳이 생겨나고
작은 아이까지 고등가니 낮에는 한가하다가
밤이 더 바뻐서 피곤하네요
새벽부터 일어나 두아이 밥 챙겨 먹이고
작은아이 학교 등교 차로 데려다주고 와서
청소하고 직장가고~~
저녁에 집가서 먹거리 준비하고 빨래 돌리고
밤부터 아이들 픽업으로 또 바뻐지네요
주말에도 학원 픽업 가느라 제 생활도 없고
볼일 보라고 하거든요
아이들이나 남편이나 근데 이것도 병인지
제가 싫으네요 ㅠ
만날 사람도 없고 쓸데없이 돈 쓰고 다니면서
생산성 없이 다니는거 시간 아깝고
차라리 필요한 부분에 더 에너지를 쏟는다는게
아이들 먹거리 준비~~픽업~~필요한거 인터넷주문등
저를 위해 산다기 보다는 우리 가족을 위해 살고
행복해 하는거 같아요
근데 오늘 문득 드는생각?
가족을 위한 삶을 빼면 저는 아무것도 없다는게
참 쓸쓸하고 외롭고 제 자신이 처량한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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