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둘인데 adhd 첫째가 6학년 장애가 있는 둘째가 4학년이에요.
첫째는 이래저래 다 멀쩡해 보이는데 충동성 과잉행동 심술행동 때문에 안좋은 피드백들을 듣다가 약 복용하면서 좋아짐을 느끼는 중이에요.
얼마전 사귀게 된 친한 애엄마가 있는데 오지랖인지 뭔지...
다른 사람들과 모여서 수다떨면서 내 첫째 아들 걱정을 서로들 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둘째는 그렇다쳐도 큰애가 더 걱정이라면서요~
병원비 보태주거나 해결책 제시해 줄 것도 아니면서 뭘 걱정한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좋게 포장하면 걱정이고 나쁘게 말하면 아이 문제점 이야기하는거 아닌가요?
뭘 어쩌겠다고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남의 애 태도나 행동 말버릇 하나하나 공유하고 이야기 하는건지 그리고 또 그걸 자랑스럽게 나한테 얘기하고....
큰아들이 최근에 학교에서 시험도 잘 보고 학습 태도도 너무 좋다고 칭찬 받았었는데 그런건 공유 안했나봐요.
그러면서 자기 딸 자랑은 깨알같이 얘기하니 정말 듣기 싫고.
내가 속이 좁아서 계속 기분이 나쁜건가 싶기도하고..
그 애엄마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아들이 아줌마들 사이에서 씹힌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며칠째 기분이 안좋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