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딸아이 대학가고 기숙사들어감 . 아들은 군대가고 허전한 마음에 뭐라도 해야할거같아 아이기숙사 들어가기 전에 알바자리 알아봤어요
나이도 있으니 53
마트취직도 안되고 무엇보다 힘들일은 못해요 그래서 하루 4시간만 하면되는 아이도우미 합니다 딱히 경제적으로 아주 힘들어 내가 번돈 생활비에 써야하는 정도는 아니고 용돈에 반찬값 정도 합니다 그냥 통장이 돈이 쌓이니 좋더라구요 월 100좀 안되지만요 .
아이도 이쁘고 부모도 좋아요 차로 10분 걸리고 ...힘들지않은데
올초부터 했으니 9개월했어요
근데 가끔 남편이 힘들면 하지마라 하고
딸애도 제 이일 하는걸 챙피해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자기 친구한테 말할때 주저하거나 다른 일 있다고 둘러댈때..
남편도 자주 힘들면 하지말라그러는데 남에게 말하기 챙피해서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 부끄럽지는 않은데
그냥 애하고만 있으니 좀 마음이 허해요 뭔가 채워지지않는 느낌 .
쉴새없이 말하고 웃고 .책을 읽어도 똑같은 것 수없이 반복해서 읽어줘야하고 (이부분 좀 질림 )똑같은 놀이도 끝없는 반복...그러나 싫은티늠 안내죠 (애기키울때 무한반복 ..그런적있잖어요) 어른들끼리의 대화가 아니니 끝나고 나오면 한숨이 푸욱 ...그런 느낌
그렇다고 이 나이에 다른데 취직도 어렵고 무엇보다 몸이 건강하지못해 장시간 일은 절대 불가구요
집에서 반대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하고안하고는 내 결정이고
허전한 느낌이 드는건 어찌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들어요 그러니까 일로 얻는 기쁨 재미가 없다는 ?
단시간 하면서 욕심도 많죠?
오전에는 취미활동 주 3회정도 해요
경제적으로 꼭 절실하지않은 분들 알바하실때 어떤 마음으로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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