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고3일 때도 6시간 걸려서 아이랑 시댁에 내려갔는데, 이번에 재수하면서 아이랑 둘이서만 집에 있게 되었네요.
오늘 남편 혼자 시댁에 갔어요.
가면 일 하는건 문제가 될 게 없는데 제일 기본적인 잠자리와 화장실 문제, 씻는 문제 그런것들이 너무 힘들거든요.
16명의 식구들이 그 좁은 집에서 화장실 바로 앞까지 차지하고 자고 있으니 밤부터 새벽까지 화장실을 못 가요.
시어머니에게 전화 하였더니 심심해서 어떡하냐며 마구 걱정을 해 주시네요 ㅋㅋ
이번은 아이랑 저 둘이서만 지내는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한 추석이 되어서 너무 너무 행복해요.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아이 세네명은 낳을걸 ㅋㅋㅋ(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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