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옆에 없어서인지 아무 감흥없더라구요
재수라도 처음 수능도시락에 시험장까지 갔다왔어요
6시에 깨우면서 결전에 날이네 하니
그런말하지말라고 짧은 심통
욱~했지만 본인도 긴장되는데 말실수했구나 싶어 꾹 누르고 아침챙기고 도시락싸서 입구까지 갔는데 애는 그냥 휙 들어갈려하더라구요
시험장 앞에서 화이팅이라도 하고 싶지만 모든 말이 거슬릴까 사랑해하며 한번 안아보자하고 혼자 멜로영화인양 제대로 안지도 못했는데 울컥하더라구요
아이는 뒤도 안돌아보고 가고 저만 가슴서 뭔가 왈칵 쏟아지듯 눈물이 나더군요
1년간 힘들게 고생한만큼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결과를 이루어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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