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 학교배정받고 10시넘어 오더군요

아이가 학교가기전 오늘 수능코스처럼 먹자해서  아침에 설렁탕 한그릇 내어주고

그동안 도시락을 쌌네요

늘 하던식단이라 후다닥 ㅋ

정확히 12시 10분에 도시락 까니

보온성능 좋고

제가 베이컨 김치복음밥에

줄줄이 비엔나 칼집내어 6개

설렁탕 국물

보리차

이렇게 쌋거든요

수능식단 넘넘 좋다고

리엑션을 얼마나 잘해주는지

배고팠는지 엄청 잘먹더라구요

초등저학년만 해도

애가 예민하고 작고 왜소하고 고기를 씹다 뱉을정도로 비위가 약했어요

그런놈이 장염 걸려 10일넘게 밥을 못먹다가 그뒤로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다고

초등학교 졸업할때 146에 29킬로 였으니 말 다했죠

근데 그런애가 키가 177 키가 훌쩍 컸네요

몸무게는 항상미달이지만 아이돌 몸매 ㅋㅋ네요

배불러선 소파에 저 허벅다리 배고 눕길래

 우리아들이 벌써 수능을 본다니 하니

우리집처럼 고3 혜택 안주는집도 없다고 넘 똑같이 대한다고 그래서 좋았다고

어머니 수고했슈~~ 하네요

배정된 학교 한번 위치 알아보고 전 쇼핑 한바퀴 돌고 왔는데

지금 방에서 공부좀 한다고 있는데 이렇게 심란하긴 첨이네요 짠하기도 하고

내색않던 애인데 긴장되니 저도 그러네요

오늘 고3아이들 다 잘먹고 잘자서 낼 수능 늦지않게 잘 도착해서 시험 잘봤음 좋겠어요

진심 빌어요 우리 해오름 고3 재수생들 아이들 모두요~~~~~

한번은 하지 두번은 생각도 하기싫습니다 진짜~~고생하셧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