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아이 먹고싶다는 거, 까탈부리는 거 다 맞춰주고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는 걸 알고있지만 모르는 척 잔소리 안하려 하고 했었는데
휴대폰 내내 놓고 다니더니 저 몰래 챙겨갔네요. 혹시나 몰라서 휴대폰 놓고가라 했건만
택시타고 시험장소까지 같이 갔는데 내리자마자 인사도 없이
정문안으로 쏙 들어가더니 전화가 와서 자기 오늘 놀다 들어가겠다고 한마디 거짓이라도 시험잘보고 오겠다는 말 한마디없이요
정말 이렇게도 현실과 이상은 괴리가 심할까요?
시험끝나고 놀고싶은 맘 왜 모를까요? 3일뒤 논술이고 파이널 수업 듣겠다 해서 학원등록해줬고 무엇보다 최저가 관건이라 오늘 시험결과가 어찌되었는지 먼저 확인해야하는데 시험보기도 전에 맘은 콩밭에 가 있는것 같아 제가 힘이 쭉 빠지네요
저도 오늘 뭔가 울컥할 줄 알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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