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을 키워요.
큰 딸은 공부하기 싫어해서 애를 태웠었지만,
애가 착하고,4가지 없진 않거든요.
그런데,중딩 작은 딸은
내 딸이지만,정말 4가지가 없네요.
자기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일도
엄마 아픈거 뻔히 알면서 해달라하고
자기는 부모랑 약속 안 지킬 때도 있으면서
부모가 자기한테,정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속 지키지 못 하면 버럭해요
(예를 들어,어떤 물건을 언제까지 사주기로 했는데,
택배가 보통 때 보다 늦어서 늦게 오는것 까지
부모한테 약속 안 지킨다고 생난리를 쳐요)
자기가 해야할 일 부모한테 떠맡겨서,
니가 해라,엄마가 이걸 왜 해야 하냐,하면,
엄마니까 해줘야 된다네요.
학원서 오늘 재시 본다고
다른 때 보다 일찍 오랬다는데,
엄마한테 얘기도 안 하고
학원에서 안 온다 전화 와서 알았네요.
그때 아이가 밥을 먹고 있었는데,
학원에서 재시 보러 일찍 오랬다며? 하니까,
밥 먹는데 말 시키지 말라네요.
넌 핸드폰 할 때도,티비 볼 때도,
숙제할 때도,밥 먹을 때도
말 시키지 말라는데,
그럼 언제 말을 시키냐,하니,
말 시키지 말래요.
그럼 너랑 있을 때 엄마 입 다물고 살까? 하니,
그러라네요.
정말 제 딸이지만 4가지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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