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했고 아이 키우느냐고 정신없기도 했고 내 자신에 대해서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나이 들면서 경제적으로 조금은 여유가 생기고 아이도 엄마손이 덜 가도 될 만큼 크고 나니 하루를 그냥 때우듯이 버티듯이 보낸 날들이 지나고 이제는 지루하고 심심하다고 할 정도로 시간이나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요 아무 일 없는 무료한 일상이 감사한 것도 알게 되어서 그냥 조용히 집에서 시간 보내는 것이 너무 좋으네요
자기 전에 내일은 뭐할까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내가 날 위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 생각만으로도 좋아요 사실 별거 없는데 그냥 자기 전에 누워서 내일 아침에 뭐하고 뭐하고 뭐해야겠다 생각하고 아침이 되면 그 사소한 일상을 즐기는 것이 마음이 너무 편안해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