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과목이든 단기간에 실력 향상이 눈에 보이거나 성적이 확 오르거나 하기 힘든데 한두달 해보고 아니다 싶은지 학원을 너무 자주 옮기는 아이 친구 엄마가 있어요

어릴 때 우리 아이 한글 단어 정도 떠듬떠듬 읽을 때 그 아이는 아주 유창하게 동화책을 읽어서 놀라면서 부러워했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 교육에 신경 많이 썼구나 했는데 엄마가 주변 아이들과 비교해서 뭐든지 제일 잘하는 편이 아니면 만족을 못하고 조급해 하는 것이 보였어요

하다못해 영어 동화책 일중일에 한번 렌탈해서 읽는 서비스 이용할 때도 거기 이용하는 아이 중에 누가 레벨 젤 높은지 물어보고 경쟁 상대로 삼아 자기 아이 푸시할 정도였어요

어릴 때는 그게 효과가 있는데 커갈수록 아이가 못 따라 가는 것이 보여요

엄마도 아이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불안해 하는 것이 더 커지는 것 같고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동네 같이 살면서 보는 집인데 같은 학원을 다니다가 친구가 자꾸 옮겨 다니니 우리 아이 계속 꾸준하게 다니게 하는 것에 영향을 받네요